소니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이 MP3 플레이어 신제품을 발표, 애플 아이팟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와 마쓰시타는 지난 19일 일본시장에서 일제히 신형 MP3를 출시해 2%, 1%씩 애플사 아이팟나노의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올 여름 이후 품귀 현상을 빚어 왔던 ‘아이팟나노’는 소니와 마쓰시타의 신제품 출시를 앞둔 11월 둘째 주 점유율(BCN 조사)이 약 60%를 차지했지만 19일·20일 양일 동안 소니가 둘째 주의 9.7%에서 22.2%로, 마쓰시타가 2.1%에서 9.1%로 높이며 주춤하고 있다.
양판점 요도바시카메라 측은 “아이팟의 인기가 여전히 꾸준하지만 소니 ‘워크맨 A시리즈’를 찾는 구매자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20대 전반을 중심으로 소니 제품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맨 A시리즈의 인기상승 배경은 9월 출시 예정가보다 1000∼5000엔 정도 낮춘 가격인 것으로 분석된다.
2GB 기억용량을 가진 제품은 2만7000엔으로 당초 예정가 3만2000엔보다 크게 내렸다. 아이팟나노의 2GB 제품은 2만2000엔 전후다.
특히 소니는 전국 약 2000개 양판점에 워크맨 A시리즈 전용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새로운 판로로서
양판점인 스타야의 20개 점포망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또 도쿄시내에서는 JR 시부야역 앞 대형 스크린에 CM을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착수했다.
마쓰시타는 소니, 애플보다 훨씬 낮은 저가 전략으로 나섰다. 신제품 ‘D-스냅 오디오’는 1만4000엔∼2만엔 전후의 가격대로 총 4개 기종이 출시됐다. 기록 매체로는 SD카드를 사용한다. 현재 전국 5000개 양판점에서 일제히 판매 개시됐다. 하드디스크 내장인 미니콤보(6만∼7만엔 전후)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이 보도는 “애플의 저가 공세에 소니와 마쓰시타가 본격 대항하는 체제를 갖췄기 때문에 아이팟 독주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본 양판업계의 지배적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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