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이 고급형 MP3폰과 카메라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업계 4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소니 에릭슨은 지난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차지해 6.5%에 머문 LG전자를 따돌리고 4위에 올라섰다. 가트너는 LG전자가 최근 강한 매출성장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소니에릭슨의 순위 탈환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순위는 출하량이 아닌 최종 사용자들에 대한 판매량에 근거하고 있다. 가트너는 LG전자가 소니 에릭슨보다 출하량은 약간 앞섰지만 성탄절 특수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자발적 재고가 많아서 최종 순위가 역전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선두는 노키아로 3분기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 31%에서 32.6%로 약진했다. 2위 모토로라도 지난해 13.5%에서 올해 3분기는 18.7%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2.5%로 업계 3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삼성전자가 보급형 단말기 출시를 꺼린 반면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개도국시장에서 초저가 단말기로 판매량을 늘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휴대폰시장은 보급형 단말기에 대한 수요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6억7400만대에서 8억100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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