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전자산업 3대 강국 도약"

 오는 2015년 우리나라 디지털 전자산업이 총생산 590조원, 수출 300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4%를 달성해 세계 3위의 디지털 전자 강국으로 도약한다.

 22일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 디지털 전자산업의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을 밝혔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우리가 선두를 달리는 성숙산업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홈네트워크·차세대전지·로봇 등 성장산업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2004년 212조원인 전자산업 생산 규모를 2015년에 590조원으로 늘리고 수출은 967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확대해 2004년 7.1%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5년에는 14%로 높이기로 했다.

 산자부는 4대 전략과 11대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해 포스트 IT 시대를 주도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산업·서비스로봇산업·고령친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유비쿼터스 기반기술, 초고성능 컴퓨팅,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BIT·NIT 융합기술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LCD △투명CNT △복합소재 △OLED △RF 임베디드기판 △근거리 무선통신 복합모듈의 5대 전략부품에 대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산자부는 신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수출 10억달러 이상의 주력 상품을 현재의 12개에서 2015년에는 25개로 늘리고 고부가가치 기능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센터를 2007년 4월 준공, 전문연구소와 벤처지원센터, 첨단 외국기업 등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신용섭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최근 3년간 디지털 전자산업이 연평균 18.9%씩 성장하고 있고 성숙산업은 연 9.4%, 미래성장 주도산업은 연 30∼4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가 2015년 3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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