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

 미국에서 판매되는 냉장고 중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22일 삼성전자는 마케팅 조사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이하 JD파워)가 발표한 ‘2005년 생활가전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켄모어, 월풀 등 유수 브랜드를 제치고 냉장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JD파워가 실시하는 가전부문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가전사가 1위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냉장고를 직접 구입하거나 빌트인 형태로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7574명을 대상으로 성능, 특징, 디자인, 품질보증서비스, 가격 등 5개 항목에 걸쳐 만족도를 집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1000점 만점중 81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켄모어 엘리트(795점)가 차지했으며 이후 키친에이드(772점), 월풀(771점), 켄모어(763점)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JD파워 데일 헤인즈 이사는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는 빌트인으로 탑재돼 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나 충성도가 중요하지 않은 반면, 냉장고는 소비자의 60% 이상이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봉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미국 주방 가전기기 시장은 브랜드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인터넷과 소비자단체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공유되기 때문에 성능, 디자인, 품질이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는 가장 주요한 열쇠”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삼성전자 냉장고의 성능이 전세계 유수의 브랜드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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