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Office)’ 파일 포맷 표준화에 나선다고 C넷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데스크톱 생산성 SW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MS는 다음 달 초 유럽의 표준화 기구인 ‘ECMA 인터내셔널’에 차기 버전인 ‘오피스 12’의 파일 포맷에 대한 기술규격을 제출할 계획이다.
MS는 이 같은 시도가 자사의 문서 포맷 제어 수준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MA는 인텔·애플 컴퓨터·넥스트페이지 등 미국 기업과 브리티시 라이브러시 등 일부 유럽 고객의 후원을 받고 있다.
MS 경영진들은 이번에 제출될 표준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오픈 XML’이라는 포맷에서 나온 것으로 약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MS 오피스 오픈 XML이 ECMA 표준으로 인식되면 ECMA는 정부 고객들 사이에 영향력이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앨런 예이츠 MS 정보 노동자 전략 이사는 “개방형 표준으로 나아가는 것은 사람들에게 기술에 대한 신뢰를 주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것을 폐쇄형 문서가 끝나는 이정표로 바라볼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CMA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표준 기구로 표준과 권고 등을 발표한다. MS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ECMA스크립트와 C# 등을 ECMA에 표준으로 제출해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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