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대표 길현창)가 22일 10 Mbps급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캐노피(Canopy)’를 전격 선보였다.
캐노피는 5.7GHz 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 음성, 비디오 전송을 지원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4Km 반경에서 광대역 무선통신 환경을 지원한다. 공중 및 지상회선은 물론 별도 마이크로웨이브나 통신용 소프트웨어 없이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기존 유·무선망이 지원되지 않는 고립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노피는 이미 중국·대만·인도·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네팔 등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초고속 통신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달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출시됐다.
모토로라코리아 유병문 전무는 “캐노피는 기존 유선 통신망이 지닌 지역적·비용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통신시스템”이라며 “기업 및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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