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이 메모리 사업부를 분사하고 내년 여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앞으로는 자동차, 칩 카드, 모바일·브로드밴드 통신용 로직 칩 분야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피니언은 17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 재편성’ 계획을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볼프강 지바르트 인피니언 CEO는 오래 전부터 수백만 달러 가량의 손실을 기록하는 골칫덩어리였던 메모리 칩 사업 분사를 고려해 왔다.
메모리 분야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는 D램 가격 하락 추세가 내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사 예정인 인피니언 메모리 사업부는 독일에 계속해서 본사를 두되 구 동독의 드레스덴시에 분사될 기업의 기술개발센터를 남겨둘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피니언의 메모리 사업부문 분사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SEB 인베스트먼트의 줄리안 미타흐 펀드매니저는 “인피니언의 메모리 칩 사업은 규모가 너무 작아 경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도 “인피니언이 D램 사업부를 분사하고 IPO를 추진한다면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D램 가격 하락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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