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이나 신흥시장에 오픈소스 SW가 효율적이지만 개발·시스템 대체시 드는 비용으로 인해 MS의 SW와 마찬가지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C넷은 최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경제연구소의 리샵 고시 오픈소스 연구 프로젝트 책임자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한 국가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과 SW 라이선스 비용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SW 가격이 떨어진 후에도 개발 도상국 시장의 독점적 SW 가격은 상대적 구매력을 감안할 때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후진국 소득에 큰 부담=미국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는 ‘MS 윈도 XP’와 ‘오피스 XP’ 가격은 남아프리카에서 일인당 GDP 3개월치와 거의 맞먹었고, 베트남의 일인당 GDP의 16개월치보다 많았다. 이것은 미국에서 한 사람에게 각각 7541달러와 4만8011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부과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선진국 시장에서 오픈소스 개발과 관련된 비용의 대부분은 시스템 교체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및 직원 재교육에 쓰인다. 하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기술 프로젝트 자체가 새로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업데이트와 재교육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오픈소스 SW로 절감되는 라이선스 비용이 선진국에 비해 크다.
<>후진국산업개발에 기여=물론 오픈소스 SW의 강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도입하는 나라의 산업을 개발함으로써 이익을 제공한다. 이점은 특히 자국 내 SW 산업이 없는 대다수 개발도상국 시장에 중요한 확산 요소가 된다.
고시 책임자는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한 무료 SW 콘퍼런스에서 “지역 기업들은 독점 SW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통합 및 지원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언어장벽 해소해야=해당 국가 언어로 제공되느냐 여부도 정부에 의한 오픈소스 SW의 도입과 지원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 정부는 ‘오픈오피스.org’를 남아프리카 지역 11개 공식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 프로젝트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3은 남아프리카 공식 언어 중 하나인 영어만 지원한다.
레드몽크의 제임스 고브너 분석가는 “오픈소스는 지역화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MS는 시장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전략적인가를 본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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