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내년께 IT아웃소싱 사업이 활성화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의 자본 및 경영참여가 가속화하면서 아웃소싱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시장 참여기회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IT아웃소싱리더스포럼(대표 남기찬)은 1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좌담회를 열고, 금융권의 최근 변화 움직임과 더불어 산업계에 오픈 마인드가 형성되면 IT아웃소싱 시장은 내년중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자들은 국내 IT아웃소싱 활성화될 수 있는 시점을 전망하며 아웃소싱에 대한 이해가 금융권에서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제조분야는 아웃소싱 도입의 기준을 기업의 가치향상이 아닌 비용절감 여부로만 평가하고 있어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하며 아웃소싱을 밸류소싱의 개념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내 공급자들이 해당 아웃소싱에 적합한 전문기술 및 지식 축적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융 아웃소싱의 경우 프로젝트 수주 후 뒤늦게 전문인력을 모집하는 현재의 관행으로는 고객만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공급자가 수요자의 입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는 능동적 아웃소싱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웃소싱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파견근로자법 적용에 대한 개선도 촉구됐다. 미국의 경우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따져 아웃소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반해 고용 및 퇴출에 경직성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파견근로자법 적용에 따른 득은 유지하되 실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IT아웃소싱에 대한 개방적 마인드가 서둘러 정립되지 않는다면 국내 시장이 고스란히 인도나 중국 등 신흥 공급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도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IT839 정책에 IT아웃소싱을 추가해 IT인프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IT아웃소싱리더스포럼의 남기찬 교수는 “경영, 전산학도들을 육성해 IT분야로 배출하고 있지만 인프라 미비로 인재들이 정착하지 못할 땐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며 “IT아웃소싱을 국가 인프라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엔 IT아웃소싱 공급측에서 삼성SDS 이학규 상무, LG CNS 박창규 본부장, SK C&C 우동균 부장, 대우정보시스템 반기동 상무, 현대정보기술 이대영 전무, 한국IBM 윤종기 전무, 한국HP 한채영 상무 등이 참석했다. 고객사측에선 산업은행 차영환 실장과 태평양 이성숙 실장이 참석해 공급 및 수요자 양측 입장에서 IT아웃소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