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5대 그룹 소속사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현금성자산 보유 현황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삼성·LG·SK·현대자동차·롯데 등 5대 그룹의 44개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9월말 현재 18조5087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13.8% 감소했다. 이는 5대 그룹사를 제외한 480개사의 현금성자산 감소율 7%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주요 IT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5조1445억원에서 3조2399억원으로 37% 감소했으며 KT는 전년도 2조5311억원에서 지난 9월에는 1조646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LG필립스LCD의 현금성 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7011억원(55%) 늘어났으며 KTF와 SK텔레콤도 각각 2746억원(950.2%), 1442억원(119.5%)씩 증가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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