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의 비자면제 계획의 로드맵을 개발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내달 홍콩에서 열릴 6차 자유무역협정(WTO) 각료회의 성공 및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최종 타결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아시아태평양을 포괄하는 주요 경제협력체로서 앞으로 역내 중요한 과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긴밀한 경제적 유대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지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통상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양국의 번영과 자유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비자면제 계획 가입을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한국과 함께 비자면제 계획의 로드맵을 개발하는 데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비자면제 계획 가입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양국 간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교류 증진과 상호 이해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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