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사용자 10명중 3명 개인정보 관리 취약

 모바일컴퓨터와 스마트폰 가운데 3분의 1에 개인ID번호(PIN)코드와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지만 소유자들의 기기 관리 및 보안은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넷이 14일(현지시각)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인 포인트섹이 발표한 연간 보고서 ‘모바일 사용현황 조사(Mobile Usage Survey)’보고서를 인용, 핸드헬드 사용자 10명중 3명은 각자의 기기에 고객정보와 비밀번호, 은행계좌 관련 내용 등 기업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있지만 거의 대다수가 암호화 및 백업장치 마련에 무관심해 기기 분실시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인 모바일 기기 사용자 가운데 22%가 지난해 기기를 잃어버렸으며 이 가운데 81%는 내장된 정보를 암호화해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여행중 기기를 잃어버린 사람이 많았으며 도난당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택시 뒷자리나 공항, 기차 등에서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았다. 40%만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3분기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가 약 1300만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5% 늘어난 것이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내년 1억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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