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한·러 우주전자부품생산 합자회사가 설립된다.
김영식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은 15일 “우리나라의 앞선 반도체 및 전자·통신부품 생산기술과 러시아의 우주부품 인증기술을 결합한 우주전자부품 전문 공급회사를 함께 설립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자사를 통해 내년에 러시아가 발사할 인공위성에 한국산 반도체를 채택한 부품을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 세계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호 투자규모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러 우주전자부품생산 합자사가 탄생하면 우주부품인증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용 반도체는 상용제품보다 평균 100배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는 게 과기부 설명이다.
과기부와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양측 위성 개발(발사) 수요에 따라 세부 투자규모를 정해 나가기로 했다. 합자사 설립이 어려울 경우에도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복안으로 남겨뒀다.
과기부는 이미 △국산 인공위성용 전자통신부품 시장성 조사 △관련 부품 인증 및 시험체계 확립 △해외 판매로 개척 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인공위성용 전자통신부품 개발을 위한 민·관 컨소시엄도 구성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자금을 투자할 국내 반도체·전자·통신 기업을 물색중이며, 러시아 연방우주청도 위성 및 관련 제품 시장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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