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지문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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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젠의 생체지문반별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PC 인증기 ‘핑키 햄스터2’

‘위조 지문 꼼짝마.’

 최근 경기도 한 운전면허학원에서 위조 지문으로 대리출석을 하다 적발된 사건이 일어나자,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들이 위조지문 판별 기술을 전면에 내걸었다.

 올해부터 경찰청은 수강생이 규정대로 연습을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운전학원 도로 주행연습·시험장 앞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운전면허 학원이 종전처럼 속성 운전면허를 발급할 수 없게 되자 실리콘 위조 지문으로 출석일수를 조작해 면허를 발급하는 부정을 저질렀다.

 이 사건이 지문인식 자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지문인식 업체들은 위조지문 판별 기술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상용화된 기술로 충분히 위조 지문을 판독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배영훈 니트젠 사장은 “이런 사건이 터지면 사람들은 그 제품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지문인식 제품 자체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트젠(http://www.nitgen.com)의 ‘생체지문판별기술’은 손가락의 지문을 산란식과 흡수식으로 영상을 기록하고 이들 영상을 비교해 두 영상의 명암이 반전되지 않은 경우에는 위조 지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또, 손가락 내부에 쏘여진 광이 손가락 내부를 투과해 손가락 외부로 나오는 것을 검출해 지문 영상을 취득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실리콘이나 젤라틴으로 만든 위조지문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http://www.suprema.co.kr)와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 http://www.unioncomm.co.kr)는 위조 지문일 경우 인증이 안되는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등록시 생체지문으로 등록하면 실리콘 등 위조지문으로 인증을 시도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위조지문은 색변화나 압력, 혈류 측정을 하면 진짜 지문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은 “기본 알고리듬으로 위조지문 인증을 100%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운전면허 부정 사건처럼 사실상 위조지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문 제공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며 “보안을 아무리 강화해도 내부에서 문을 열어주면 그만인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도덕성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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