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정보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한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10일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 초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부문을 맡고 있는 SK C&C와 계약이 만료돼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달 중순께까지 사업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은 11일 주요 SI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요청 설명회를 통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는 오는 22일부터 올해 사업자인 SK C&C를 비롯해 한국IBM 등 SI 업체간 수주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아웃소싱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미들웨어 등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해당되며 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2007년 12월말까지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내년 계약부터는 그동안 유지해온 1년 단위 계약방식을 바꿔 2년으로 서비스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003년부터 전산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아웃소싱 체계를 도입한 수출입은행은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부문에서 올해로 3년째 SK C&C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하드웨어·네트워크 유지보수 부문은 2003년 한국IBM, 2004년 SK C&C가 맡았고 올해는 쌍용정보통신이 담당하고 있다.
전산정보실 관계자는 “정보시스템 운영업무는 하드웨어보다 더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약 20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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