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강국의 기치를 올려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정책을 APEC 회원국들에게 뽐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행정자치부는 ‘대한민국 전자정부관’을 운영한다. 전자정부관은 △정보화마을 △하모니 △특허넷 △나라장터 등의 코너로 나눠 구성된다.
먼저 정보화마을은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 전자상거래 등 마을별 정보 콘텐츠를 구축해 정보격차 해소와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게 된다. 지난 2001년부터 조성된 정보화마을은 현재까지 300개가 넘는 전국 시도·시군구에서 정보화 격차를 허물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농촌정보화의 성공사례로 꼽혀, 작년 11월 미국 인텔사로부터는 정보화마을 지원 양해각서 교환과 함께 5만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
통합행정혁신시스템(하모니)은 고객과 성과 중심으로 업무혁신을 시스템화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행자부의 대표적 성공 혁신사례다. 실제로 행자부는 하모니의 개통으로 민원처리기간을 기존 9.3일에서 2.5일로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대국민 만족도 역시 기존의 56.3점에서 61.7점으로, 타 기관 만족도는 51.9점에서 72.3점으로 각각 향상됐다.
출원·심사·등록 등 특허행정업무의 100% 전산화를 이룬 행정기관 최초의 전자정부 시스템인 ‘특허넷(KIOPnet·특허행정정보화시스템)’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다.
우리나라를 전자출원율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특허넷은 연간 약 3000억원의 행정비용과 민원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다. 특히 특허넷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개도국지원 정보화사업 협력파트너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나라장터(G2B·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는 ‘입찰공고→입찰→계약대금→대금지급’ 등 모든 정부 조달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거래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3만 공공기관과 15만 업체가 연간 43조원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규모로는 세계 최대 e마켓 플레이스인 셈이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는 최근 UN이 인정한 ‘전자조달절차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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