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치슨 왐포아가 홍콩당국으로부터 이탈리아 이통사업부인 3이탈리아의 기업공개(IPO)를 홍콩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홍콩당국의 IPO승인도 3이탈리아의 IPO계획 연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치슨은 자사가 보유한 3이탈리아의 지분 중 25%를 올해 안에 매각해 최대 25억유로(30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IPO계획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지난달부터 이탈리아 증시가 침체에 빠져 3이탈리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이번 기업공개는 올해 이탈리아 증시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허치슨이 자금난을 무릅쓰고 추진해온 유럽 3G시장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치를 반영하는 시금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치슨 왐포아는 이번 홍콩당국의 승인은 이탈리아 IPO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라는 냉소적 시각도 있다. 허치슨 측은 H3G의 세부적인 기업공개 일정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3이탈리아는 지난 2003년 유럽 최초로 3G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450만 고객을 확보한 이탈리아 최대 3G사업자로 성장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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