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9일 엔도어즈가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타임앤테일즈’의 전세계 퍼블리싱권을 확보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로 편입된 그라비티가 자체 개발작인 ‘라그나로크2’와 ‘레퀴엠’의 퍼블리싱은 CJ인터넷에 맡긴 반면 외부 개발작의 퍼블리싱에 다시 손을 댔다.
업계 전문가들은 극히 일부 자금이지만 국내 개발작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업계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번 국산 개발작에 대한 투자 형식의 판권 확보는 나스닥 상장과 소프트뱅크 인수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행보에 대한 국내업계의 질시 또는 반감을 어느 정도 희석해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와 함께 게임사업의 3대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및 서비스, 퍼블리싱, 게임포털에 있어 이미 자체 개발 및 서비스와 게임포털 ‘스타이리아’ 부문은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퍼블리싱부문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라비티는 소프트뱅크 인수 이전에 온라인게임 ‘로즈온라인’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진행했지만, 처절하게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퍼블리싱조직을 팀에서 본부급으로 격상하는 등 사업강화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며 “류 대표 체제하에서 전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화롭게 키우겠다는 것이 그라비티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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