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과기부총리가 우리나라 원자력과 인공위성 기술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과학기술 외교에 나선다.
오 부총리는 8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원자력발전소 건설 참여와 인공위성 분야 협력을 위한 과학기술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나지브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과학위성 1호를 비롯해 그동안 우리가 축적해온 소형위성의 기술자립도를 설명하고 향후 실용급 위성 제작, 시험설비 구축 등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베트남 방문에서는 황반퐁 과학기술부 장관 및 황 쭝 하이 산업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우리 원자력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한편 내년부터 베트남 정부가 수행하는 신형연구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7년 건설되는 베트남 최초의 원전과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부지선정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기술 협력을 제안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원자력·우주·항공 등 5개 분야를 관장하는 중국 국방과학기술위원회 장원촨 주임과 오 부총리 간 장관급 회담을 16일 개최, 우리나라가 중국 신규 원전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은 “이번 부총리의 아시아 방문을 통해 국내 원자력 및 인공위성 기술의 아시아 시장 진출 및 생물자원연구 분야에서 아시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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