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인 WCDMA의 향후 기술 진행 방향을 논의할 국제 표준화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노키아·에릭슨·보다폰 등 세계 주요 단말기 제조·장비·서비스 사업자들이 참가하는 3G 이동통신 표준화 및 차세대 기술방향 등을 집중 논의할 ‘3G 국제표준화 회의(3GPP)’를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달 최종안이 나오게 될 ‘릴리즈 6’를 겨냥한 새 상향전용채널(EUDCH) 규격과 100Mbps급 이동통신(LTE)용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중입출력(MIMO) 등 핵심 기술과 차세대 이동통신망 표준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3G국제표준화회의 산하 워킹그룹1에서 워킹그룹5에 이르기까지 500여명의 전세계 WCDMA 기술 표준 담당자와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단말기 제조 부문에는 삼성전자·노키아·모토로라·LG전자 등 1∼5위권 기업이 포함돼 있다. 네트워크 장비 부문 역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에릭슨·노텔·알카텔 등이 참가한다. 또 서비스 사업자 부문에서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과 NTT도코모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유치한 삼성전자는 현재 표준연구팀의 이현우 수석연구원이 3GPP TSG(Technical Specification Group) RAN(Radio Access Networks) 총회 부의장을 맡고 있고, 이주호 책임연구원이 WG1의 부의장 겸 MIMO 애드혹(Ad-hoc) 세션 의장을 맡는 등 3GPP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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