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IT협력 사업 추진

 500억원 규모의 남북 정보기술(IT)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 박경철)은 남북 경제협력을 IT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IT 협력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500억원은 공제조합이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는 대형 시스템통합업체(SI) 등 컴퓨팅 업체들이 갹출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500억원의 기금은 △개성에 남북 공동 정보기술센터를 설치하고 △남북 간에 데이터를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며 △남북 정보기술 인력을 지원, 북한의 기술 인력이 남측 IT기업의 DB 구축 등에 집중 투자된다.

 북측에 관련 사업을 타진중인 공제조합은 연내 긍정적 반응이 나오면, 내년 2월 조합원 총회를 거쳐 본격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북측도 이번 제안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 의견을 보이며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문화·스포츠·제조업 등 남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IT 분야도 이 같은 사업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성공하면 북한의 IT 수요를 선점하는 등 남한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실력이 뛰어난 반면 인건비가 저렴해 남측 IT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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