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워드프로세서와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국내 시장에서 MS에 맞서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kr)가 미국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서 MS의 도전을 받아 주목된다.
MS는 최근 내년 초 ‘오피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하며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오피스 시장은 MS의 영향력이 막대한 패키지 오피스 시장과 달리 1999년 한컴의 씽크프리오피스가 가장 먼저 개척한 곳이다.
한컴은 특히 지난 8월 5년여 만에 완전히 새로 개발된 ‘씽크프리오피스 3.0’을 미국 시장에 내놓는 등 공략을 강화했다.
MS는 내년 소규모 기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피스라이브 서비스를 하고 온라인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사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피스 라이브는 온라인에서 웹 사이트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고 ‘모조(Mojo)’라는 이름의 무료 툴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같은 문서를 함께 작성할 수도 있다.
한컴의 씽크프리오피스 3.0은 윈도와 리눅스, 맥 등 대부분의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영어와 일본어를 비롯해 15개국 언어를 지원하면서도 용량이 20MB에 불과한 자바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MS 오피스 파일과의 호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컴은 MS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년 초 매월 5달러의 사용료를 부가하는 고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인트라넷 서버에 씽크프리오피스 서버 버전을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강태진 한컴 부사장은 “MS의 오피스 라이브 발표 내용을 보면 아직 씽크프리오피스와 같이 토털 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미국이 브로드밴드 환경 등 온라인 오피스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서 온라인 오피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 누가 더 많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사진/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C3 엑스포’에서 선보인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 오피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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