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에게 애니메이션 인재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일∼3일 쓰촨성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에서 ‘자국 애니메이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향후 한국과 일본의 전문 인력 및 인력 양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 문화부 문화산업국의 왕영장 국장은 “한·중·일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강한 상호 보완성을 지녔다”면서 “중국 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두 나라와의 교류를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중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해외 위탁을 합쳐 총 방영시간이 약 1000시간. 이는 세계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지만 애니메이션 인력은 약 1만명으로 절대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중 정부는 당장 필요한 인력이 15만명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 정부는 애니메이션 관련 벤처기업에 대해 기존의 소프트웨어(SW) 관련 우대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니메이션 산업 진흥책’도 새롭게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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