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덕준 차세대PC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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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회가 다소 모호한 차세대PC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시회·세미나 등 구체적인 행사를 통해 차세대PC를 정확하게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3일 열린 차세대PC 전시회를 주최한 양덕준 차세대PC산업협회장(레인콤 사장)은 “차세대PC의 개념이 너무 모호해 산업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개념 규정부터 새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이미 정통부·차세대PC학회와 공동으로 올해에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 전문가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공동의 장을 만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PC라는 말 때문에 산업계에서 다소 헷갈려 하는 듯합니다. 컴퓨터라는 생각에 몰입하니 차세대PC 하면 자꾸 노트북PC·데스크톱PC·서버와 같은 제품을 연상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MP3도 작은 컴퓨터입니다. 미래의 PC는 지금의 PC와는 다른 형태의 제품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을 담아내기에는 지금의 차세대PC라는 말은 한계가 있습니다.”

 양 회장은 “차세대PC는 결국 인간 중심의 새로운 컴퓨터”라며 “형태와 방식은 다르지만 대부분 업체의 미래 사업은 결국 차세대 컴퓨팅과 연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구체적인 제품과 청사진, 시장과 기술 등을 보여줘야 한다”며 협회가 이를 알리는 채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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