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역기능 해결 민간기구 설립

인터넷윤리 확산을 통해 인터넷 역기능 폐해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구가 설립된다.

 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이상범)는 정보화 사회의 최대 현안인 인터넷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 학회 산하 기구로 ‘인터넷윤리진흥본부’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윤리진흥본부는 업계와 학계, 정·관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인터넷 역기능 문제를 전담하는 민간기구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사회에 인터넷윤리 확산과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윤리진흥본부는 앞으로 인터넷윤리 교육교재 개발(초·중등용, 대학용, 일반용, 교사용)을 비롯해 △인증시험 △교육방법론 개발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관련 법·제도 연구 △전문가좌담회 △해외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진흥본부는 또 우리나라가 인터넷윤리 및 문화의 해외 수출을 통해 유비쿼터스시대의 진정한 IT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박정호 정보처리학회 부회장(선문대 교수)은 “국내외적으로 인터넷 역기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윤리진흥본부를 중심으로 산·학·정·관계 관계자들이 한데 뭉쳐 인터넷 역기능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건전한 인터넷문화 및 윤리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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