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밴코리아(대표 유선준 http://starvankorea.com)가 후불신용 교통카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 신교통카드 서비스 사업자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중인 한국스마트카드와도 잠재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스타밴코리아는 지난해 8월 우리은행·KT·삼성SDS·군인공제회 등이 공동 설립한 IC칩 기반 스마트카드 밴(VAN) 사업자다.
김해시는 오는 15일 본 서비스를 목표로 후불신용 교통카드 도입을 확정, 3일 국민은행·비씨카드·삼성카드·LG카드 등 주요 카드 발급사들과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는 이달말까지 신교통카드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시범 서비스를 거쳐 12월부터 시내버스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타밴코리아는 비접촉식(RF) 후불신용 교통카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현에 나선 뒤 카드 사용정보 수집·정산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향후 한국도로공사·고속철도(KTX) 등 선불카드 서비스 제공사 등과 협의에 나서 다양한 형태의 선·후불 교통카드를 확대 도입하고 교통 부문은 물론 주차장 등 공공 서비스, 유통·전자상거래·인터넷 등의 결제 서비스로 활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과 경남·울산·대구·전라·충청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도입돼 전국호환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기존 선불 교통카드 충전·발급과 관련된 민원과 부산·창원 등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의 미호환으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진식 스타밴코리아 부사장은 “이 서비스는 스타밴의 IC 밴 사업을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동종 업계에서 처음 추진되는 후불신용카드 밴 사업”이라며 “금융IC 밴 사업을 토대로 RF 선·후불 밴, IC카드 판매와 인프라 사업, 교통카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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