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기업 인수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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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보안SW업체 시만텍이 매년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몸 불리기에 나선다.

 C넷에 따르면 시만텍의 보안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엔리케 세일럼은 “우리는 일년에 6∼8개의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며 “또 18개월마다 베리타스같은 큰 규모의 인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럼 수석 부사장은 또 “시만텍에서 지지를 받는 최고의 일은 솔루션을 계속 구축하면서도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을 식별하고 그것을 사들이는 것”이라며 존 톰슨 시만텍 CEO가 수석 경영진들이 항상 다음 인수 대상을 물색하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일럼은 시만텍이 기업 인수를 위해 어떤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급성장 중인 ID 및 접속관리 시장이 시만텍의 폭넓은 보안제품 영역에서 취약한 부분으로 드러나고 있음은 인정했지만 이 부분에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은 배제했다.

 지난 18개월동안 시만텍은 바인드뷰 디벨롭먼트·브라이트메일·리릭 어소시에이션·시게이트 테크날러지스·턴타이드·호울시큐리티·베리타스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특히 스토리지업체 베리타스의 인수 금액은 무려 135억달러(한화 약 14조724억원)에 달해 업계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세일럼 수석 부사장은 베리타스와의 거래가 그렇게 부드럽게 이뤄진 데 대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에서 보안 SW업체인 시만텍과 스토리지업체인 베리타스의 결합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최근 몇 달 간 시만텍이 선보인 제품들에서 발견되는 탄력성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제품들은 보안 문제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e메일 아카이빙과 자동 백업 제품 등을 포함한다.

 시만텍은 지난 2005 회계연도에 매출 25억8300만달러, 이익 5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만텍은 1982년 4월 설립돼 1989년 6월 상장했다. 현재 전세계 4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1만4000명 이상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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