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와 로커스 등 성공 벤처기업의 회계부정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벤처업계가 이에 대한 자성 노력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31일 벤처기업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협회는 이달 중 ‘벤처기업 투명경영 실천포럼’을 발족, 벤처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교육을 해 투명경영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벤처기업에 적용 가능한 재무관리 리스크 경고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한다. 이와 함께 자산 2조원 미만 등록기업의 경우 분식회계 집단소송제가 2년간 유예된 것에 맞춰 업계가 과거분식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정 회장은 “최근 일부 벤처기업의 분식회계 문제가 발생해 곤혹스럽다”며 “윤리경영 실천은 시대적 요구인 만큼 투명경영 의지를 밝히고자 실천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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