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세계화 중남미에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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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육정보화를 매개로 중남미 지역 국제 협력 및 정보통신(IT) 수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아시아·중동·유럽 등에 이어 중남미 국가와도 e러닝 부문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전세계 e러닝 허브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러닝 세계화를 위한 미주 지역 국제 교류의 일환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정통부와 양국간 교육정보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교육부는 올해를 e러닝 세계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15개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중고 PC 보급 및 교원 초청 연수 등을 추진 중이며 중남미 지역 국가와 e러닝 부문 정식 협력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지난 5월 실리콘밸리 IT기업 방문에 이어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을 우리나라 교육부 고위 관계자로서는 첫 방문, 실질적인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함으로써 e러닝 세계화 정책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양국간 협력으로 교육부는 우선 △펜티엄Ⅲ급 PC 100대 지원 △도미니카공화국 공무원 및 교원 20명 초청 연수 △교육정보화 컨설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일정 중 전자칠판 전문업체인 빛과함께(대표 서충환)·영어학습 콘텐츠 기업 라이브에이비씨(대표 한상진)·e러닝 서비스 기업 삼성SDS 등이 참여하는 한·도미니카 e러닝 워크숍을 개최, 현지 기업에게 국내 e러닝 솔루션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관련해 빛과함께 서충환 사장은 “이번 방문 이전부터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최대 200대 가량의 전자칠판을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 e러닝 국제 협력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단 시일내는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e러닝 솔루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이번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교육정보화 부문 협력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 국가와의 경제·정치·문화 분야 국제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 e러닝 기업의 중남미 지역 진출이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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