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백라이트유닛]대형 생산업체

 ◆ 삼성전기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최근 LED BLU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해 다수의 광학 설계 인력을 보강해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 내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LED BLU는 기존의 CCFL BLU에 비해 대비 자연 그대로의 색과 고화질의 영상을 재현, 동영상 잔상 문제 해결,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제품이 특성을 갖고 있다.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 중 LED BLU 제품을 출시할 목표로 현재 LCD TV 선진 업체와 초기개발 과정에서부터 공동개발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LED BLU에 필수적인 고효율 및 고출력 LED, 색 균일도 향상, 소비전력 절감 등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7인치 카 내비게이션, 24인치 모니터, 12.1인치 노트북 액정, 40인치 LCD TV 용 등의 LED BLU를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내년 유럽 자동차시장에서부터 적용되는 특정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으로 인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카 내비게이션용 LED BLU와 세계 최저 소비전력(100W급)에 기존 LED BLU 대비 50% 가격이 싼 40인치 LCD TV용 LED BLU부터 사업화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변경수 상무는 “기존의 휴대폰용 단품 위주 사업에서 LED BLU로 응용 분야를 확대해 2010년 이 분야에서 7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코닝

 삼성코닝(대표 송용로 http://www.samsungcorning.co.kr)은 BLU용 면광원인 FFL(Flat Fluorescent Lamp)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BLU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은 형광등처럼 생긴 16개의 램프가 필요하지만 FFL은 1개의 면으로 이뤄진 램프면 된다. 이는 BLU의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조립 공정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도 낸다.

 예를 들어 CCFL은 16개의 트랜스포머가 필요하지만 FFL은 서용하는 트랜스포머를 1개로 줄일 수 있다. LCD TV의 화질 개선 측면에서도 면광원은 장점이 있다. 면광원은 외부 전극을 사용, 내부전극을 사용하고 있는 CCFL에 비해 전극노출에 의한 수은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수명이 길고 색 좌표 뒤틀림이나 변색이 적다.

 삼성코닝은 광학 시트를 통합해 초슬림 BLU를 개발중이다. LED BLU와 비교해서 체감품질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90% 색재현성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코닝은 또 이외 LCD TV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잔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차구동에 의한 스캐닝 기능을 추가한 BLU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40인치 이상 수요에도 맞으면서 현 설비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인 무수은 면광원의 개발도 기술 제휴 업체인 독일 오슬람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코닝은 올해 내 32인치 FFL BLU의 상용화에 이어 내년에는 40인치와 46인치 제품을 연이어 출시, FFL BLU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디에스엘시디

 디에스엘시디(대표 이승규 http://www.dslcd.co.kr)는 12인치에서 40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BLU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디에스엘시디는 현재 노트북, 모니터, TV용 BLU를 월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LCD 시장이 TV 위주로 변해가면서 디에스엘시디도 시장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미 작년에 국내 최초로 40인치, 42인치 LCD TV용 BLU를 양산했으며 올해 4월에도 BLU 업계 최초로 LCD TV전용 공장을 설립했다.

 디에스엘시디 측은 “LCD TV전용 공장을 통해 연말까지 월 50만대의 TV전용 BLU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5월부터 중국 현지법인인 디에스광전소주유한공사도 본격 가동함으로써 노트북과 모니터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공장의 생산물량은 월 20만대 수준이지만, 년말까지 월 60만대의 노트북, 모니터용 BLU를 생산할 수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에스엘시디는 특히 CCFL을 대체할 차세대 광원 개발을 위해 자회사인 엘티아이와 공동으로 LED를 이용한 32인치 LED BLU를 지난 2월 개발 완료했다.

 디에스엘시디의 LED BLU는 CCFL BLU에 비해 색재현성이 뛰어나고 응답시간이 빠르다. 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어 조만간 LED BLU 공급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DT

 KDT(대표 고영욱 http://www.koditech.co.kr)는 청색 OLED와 청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BLU를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BLU는 KD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여기(PL) 필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OLED는 친환경적이고 선명해서 BLU 광원으로 적합하지만,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회사는 PL 필름으로 이를 극복했다. 이 PL 필름은 청색 빛을 에너지 손실없이 흰색 빛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청색 OLED의 빛을 통해 수명이 10000시간에 달하는 BLU를 개발할 수 있었다.

 KDT가 개발한 OLED BLU는 두께도 0.5∼1㎜ 가량으로 일반 휴대폰 BLU에 비해 절반 정도다. 빛의 균일성(90%)이 뛰어나고, 색범위도 LED의 두 배 수준이어서 천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KDT는 이 제품의 프로토 타입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산성을 갖추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KDT는 OLED BLU 상용화에 앞서 PL 필름을 활용한 LED BLU부터 상품화했다. 이 필름은 청색 LED와 결합해 소형 BLU로 만들 수 있다. 청색 LED는 특허문제가 걸려있지 않은데다 가격도 30% 가량 저렴해 BLU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청색 LED의 빛은 PL필름을 거치면서 흰색으로 변한다. 또 이 필름은 자체 형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흰색 LED보다 색재현성을 10% 가량 향상시킨다. KDT는 이 필름을 월 100만장 가량 양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청색 LED BLU 상용화에 들어갔다.

◆ 엘에스텍

 엘에스텍(대표 박득일 http://lstechnology.com)은 외부전극형광램프(EEFL)용 BLU와 면광원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BLU 생산의 문을 열었다.

 이 회사의 사업부는 크게 세가지로, 도광판, 차세대 램프, BLU 사업이다. 특히 BLU는 EEFL과 면광원을 적용했다.

 EEFL은 직하형 BLU에 사용되는 램프로서 램프내부의 전극이 없는 형태로서 전극 열화에 의한 수명단축을 없앤 구조의 냉음극형광램프(CCFL)의 일종이다. 램프 외부에 있다고해서 무전극 램프로 부르기도 한다.

 원하는 밝기 만큼 램프를 추가 할 수 있으므로 휘도가 높고 하나의 인버터로 여러 램프를 구동할 수 있어 단가도 절감된다. 그러나, 두께를 줄이기 힘들고 CCFL에 비해 신뢰성을 확보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면광원이나 LED 백라이트유닛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 제품에 이어 32인치에 이어 최대 40인치 크기까지 면광원 BLU도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40인치 면광원 램프는 기존 제품에 비해 광 효율을 20%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175W에서 프리즘 시트 없이 520cd/㎡의 고휘도를 낼 수 있으며 프리즘 시트를 사용하면 700cd/㎡까지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리즘 시트 없이도 TV용 패널에 적합한 휘도 특성을 만족할 수 있게 돼 저렴한 가격으로 TV용 LCD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EEFL과 면광원 방식에 대해 총 5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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