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미국 가상사설망(MVNO) 사업 상용화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미국 3대 인터넷접속사업자(ISP)인 어스링크와 공동 설립한 ‘SK-어스링크’가 최근 신규 브랜드로 ‘헬리오’<사진>를 확정 발표하고, 상용화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브랜드 확정에 따라 SK-어스링크는 사명도 ‘헬리오’로 변경하고, 단일 브랜드를 내세워 미국의 신세대 계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헬리오는 그리스어로 ‘태양’의 의미며, 이는 신세대 고객들에게 이동통신 생활의 중심으로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전통적인 세계관에 혁신을 가져왔던 것처럼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첨단 멀티미디어 기반의 3세대(G) 서비스로 참신한 변화를 몰고 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헬리오는 이번 브랜드 확정에 이어 내달 1일부터 열흘간 미국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영업망 구축에 돌입, 내년 3월께 대대적인 상용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헬리오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어스링크가 각각 절반씩, 총 4억4000만달러를 출자해 미국 내 MVNO 사업자로 합작 설립한 회사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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