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DVD-RW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과 도시바의 합작업체인 TSST코리아(대표 황인섭)는 시리얼ATA(SATA) 방식 16배속 DVD-RW드라이브 ‘SH-163A·사진’ 개발을 끝내고 이달 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ATA 방식 DVD-RW드라이브는 지난 5월 일본 플렉스터가 출시한 바 있지만 메이저 업체가 관련 제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기존 PATA보다 연결 포트가 더 간편해졌으며 포트 지원 길이도 1미터로 늘어났다. 특히 데이터 전송률이 1.5GB/S로 기존 방식 보다 빠르며 설치도 ‘핫 플러그 인’ 기능을 지원해 PC가 켜진 상태에서도 연결할 수 있다.
TSST측은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인텔 ‘광 디스크 드라이브(ODD) 벤더 데이’ 행사에서 제품 호환성을 시험한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 말 이를 적용한 모델을 수출하고 국내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도 지난 5월 SATA 방식 제품 개발을 끝내고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인텔도 내년 4월 이후 출시되는 데스크톱PC용 주기판 칩 세트는 더 이상 PATA 방식을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ODD 제품에 SATA 방식이 적용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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