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닷컴 붐에 대한 기대가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퍼져 나오는 가운데 올 3분기 인터넷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는 줄어들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벤처 캐피털 업체인 톰슨벤처 이코노믹스 자료를 바탕으로 순수 인터넷기업 투자가 지난해 3분기,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줄어주는 추세에서 낙관하기 이르다고 경고했다.
<>3분기들어 하락세 뚜렷=자료에 따르면 순수 인터넷 기업들이 3분기에 조달한 자금은 5억9630만달러로 2분기의 8억4050만달러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작년 3분기(6억4140만달러)에 비해서는 7% 가량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미국 벤처 캐피털 투자도 작년 3분기에 비하면 늘었지만 올 2분기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3분기 미국 벤처 캐피털의 전체 투자액도 52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60억7000만달러에 비해 13% 떨어졌다.
물론 미국전체 벤처 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의 46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13% 늘어났다는 전제하에 주의를 환기한 것이다.
로이터는 이처럼 투자금액 수치 데이터로 보면 투자가 오히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는 지난 1990년대말에 이은 제 2의 닷컴 붐을 언급해 가며 제 2의 닷컴 붐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다며 제2의 인터넷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다.
<>구글·야후 성공에 고무= 실리콘밸리의 분위기가 최근 수치가 보여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무된 것은 최근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인 구글의 구글맵과 야후의 플리커(Flickr) 사진공유 사이트 등의 성공때문이다.
또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 부문인 AOL의 지분에 투자하기 위해 구글, 야후, MS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최근의 움직임도 한몫했다.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 업체의 파트너인 비노드 코솔라는 “다시금 붐이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같은 추세에 대해 언급했다.
<>IT투자 강세 불구 안심 일러=그러나 미국 벤처 캐피털 업계에서 투자금액의 변동이 분기별로 심해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매리 맥도널드 벤처 이코노믹스의 부사장은 “지난 12개 분기(3년) 동안 투자액은 각 쿼터마다 40억달러에서 60억달러 사이를 오갔다. 이번 3분기에는 이같은 흐름에서 정확히 중간 정도에 위치했다”며 분기별 투자액의 등락에 연연할 필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조언했다.
3분기 전체 벤처 투자금액 가운데 IT 분야에 대한 투자는 54%수준인 28억6000만달러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10억달러, 통신 분야는 6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생명 공학 투자는 10억달러를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들였고 의료 기기는 5억58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편 올해 미국 벤처 캐피털 업계는 총 23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년간 최고 수준이지만 닷컴 붐이 일었던 1999년의 절반이며 피크였던 2000년에 비하면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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