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6개 사업자 합의기관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가 25일 ‘수도권 지역 지하철의 지상파DMB용 중계망 구축 사업자’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파기지국(KRT), SK건설, 포스데이터, 데이콤 4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김윤섭 사무국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합숙 심사에 들어가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파DMB 중계망 구축 사업자는 단독사업자 형태로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지하철 중계망 구축, 공용 갭필러 공급, 유지보수 및 네트워크 관리를 맡는다.
지상파DMB특위는 지하철 중계망 중 5∼8호선은 내년 1월 말까지, 1∼4호선은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축 비용은 대략 300억원이 예상되며 비용은 지상파DMB사업자와 함께 삼성전자·LG전자·팬택앤큐리텔·퍼스텔 등지상파DMB용 단말기 제조업체가 부담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방송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송신시설을 구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이번 공동 중계망 구축은 6개 방송사업자가 서로 협력하는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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