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과 기업 간 활발한 산학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또 대학 산학협력단의 정보교류 및 친목도모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지난달 말 출범한 광주·전남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장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길문 조선대 교수(56·공대 기계공학과)는 “무엇보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산학 협력사업 기반과 산학협력 기능의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에는 조선대를 비롯해 전남대·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호남대·광주교육대·동신대·목포대·여수대·순천대·초당대·목포해양대·한려대·대불대 등 광주·전남 지역 15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정부는 산·학 연계촉진을 위해 지자체 중심으로 산·학 협력주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커넥트-코리아(Connect-Korea)’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른 광주·전남지역 권역별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바로 협의회입니다. 대학 연구자와 기업체인 수요자, 지자체, 지원기관 등 이른바 ‘사람-기술-자금’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연구기획-기술이전-사업화’로 연결하자는 게 설립 취지입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산·학협력에 관한 대정부 정책 건의 △컨소시엄 회원사 간 정보 교환 △사업 설명회 개최 △세미나 개최 등 산·학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또는 전국 단위별 산·학협력협의체와도 적극 협력하고 산·학협력단 전용 홈페이지도 구축해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산·학협력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개발(R&D) 기획단계에서부터 기업이 참여하고 기술사업화의 과정에는 재원 및 지원 전문가들이 동참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시급하게 구축돼야 한다”면서 “처음 협의회를 이끌게 된 만큼 이러한 분위기 및 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광주테크노파크 연구개발사업 및 부품산업테크노센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공로로 광주시장상을 받기도 한 박 회장은 “각종 R&D사업의 시장수요 및 주기를 면밀히 조사해 기술개발과 성과이전을 거쳐 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산·학 협력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광주·전남협의회가 전국에서 모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회원대학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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