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우주엘리베이터 설계공모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에 올라가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2∼23일(현지시각) 미국의 ‘스페이스워드(Spaceward)재단’은 우주 엘리베이터의 핵심기술을 공모하는 제1회 ‘센테니얼 챌린지’ 대회를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지표에서 3만5786km 떨어진 정지위성궤도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2010’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승강기를 지탱하는 특수로프와 구동장치 경쟁부문에 14개팀이 참여했다.
대회상금을 지원하는 미항공우주국(NASA)은 현존하는 어떤 로프보다 최소 50%이상 강한 장력을 지탱할 수 있는 로프를 개발하는 팀에 5만달러를 시상할 계획이다. 또 레이저 빛을 쏘아 승강기에 동력을 제공하는 무선 전력기술을 겨루는 구동장치 경쟁부문의 경우 25kg의 화물을 탑재한 로봇이 50미터 길이의 케이블을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효율을 갖춰야 한다.
스페이스워드 재단측은 오는 2010년까지 매년 대회를 개최해 우주 엘리베이터의 기본구조와 기술적인 타당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기존 우주로켓에 비해 발사비용이 100분의 1에 불과한 우주엘리베이터가 오는 2020년까지 실용화돼 각종 화물과 우주관광객까지 실어 나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 자동차 개발성공.
머리카락 굵기(0.08mm)의 2만분의 1에 불과한 초소형 자동차가 등장했다.
미국 라이스대학의 제임스 투어 교수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노 단위의 자동차(Nano ca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나노카를 전자 현미경으로 보면 차체 길이가 약 4나노미터(머리카락 2만분의 1 굵기)에 불과하지만 네개의 바퀴와 섀시, 회전하는 구동축 등 기본적인 차량구조를 모두 갖고 있다.
또 바퀴는 공모양의 분자로 각각 60개의 탄소로 만들어져 있으며 온도를 200도로 올릴 경우 바퀴가 본체에서 빠져나와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다. 따라서 나노카를 기울어진 금속 표면 위에 올려놓을 경우 밑으로 굴러가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나노카는 앞 뒤로만 움직이고 방향조절은 안되지만 자체 모터를 탑재하고 방향전환이 가능한 모델도 곧 등장할 전망이다.
제임스 투어 박사는 이 차량이 나노세계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탈 것’이며 향후 나노카 제작기술을 응용해 극소공정에서 분자를 이동시킬 수 있는 나노트럭, 나노기차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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