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권순엽號`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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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순엽 사장 직무대행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하나로텔레콤의 기존 주요 주주들이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권순엽 사장 직무대행은 이참에 ‘직무대행’을 떼고 1명뿐인 상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권 대행,고메즈 부사장,오정택 부사장, 제니스리 전무 등과 임시로 운영하던 ‘4인 경영위원회’가 회사경영을 이끌어 왔다.

그는 그러나 ‘구조조정’을 두고 이해관계가 엇갈린 대주주 외자와 노조의 요구를 동시에 수용해야하기 때문에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하나로텔레콤 구조조정의 회오리라는 긴박한 상황속에 취임하는 것이다.

외자는 그에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박병무 뉴브리지캐피털코리아 사장은 전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조조정과 관련 된 사항은 경영진이 대답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외자가 일단 구조조정 사안을 경영진에 일임했으며 최근 노조 측에 통보한 25% 정리해고 안은 이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또 내년 1월 두루넷과의 합병 이후에는 두루넷에 대한 구조조정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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