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공존위해서는 지상파 장점 수용해야"

 방송 10년을 맞은 케이블TV방송이 시청자 중심의 방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상파와의 경쟁보다는 상호 장점을 살려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경북 케이블TV방송국 협의회(회장 이현태)와 대구·경북언론학회(회장 조성호)는 20일 경북대 정보전산원에서 ‘방송·통신 융합시대 케이블TV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3회 케이블TV 지역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방송개시 10년 만에 1300만 가입가구를 확보한 케이블TV가 향후 시청자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선 교수(계명대)는 ‘케이블TV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공진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환경에서는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이 경쟁이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살려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항제 교수(부산대), 배현석 교수(영남대), 김대중 실장(DBS 대경방송)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선거방송토론과 케이블TV방송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박태순 박사(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방송토론의 의미를 짚어보고,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역민을 위한 공론장으로서 케이블방송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민의 소리를 전달하는 방송으로서 케이블방송의 역할과 시청자를 위한 멀티서비스 기반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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