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발표된 글로벌 IT플레이어의 3분기 실적은 첨단 IT기업들의 호조와 전통기업의 부진으로 요약된다. 통신의 노키아,통신장비의 주니퍼 네트웍스·이동통신서비스업체 싱귤러 와이어리스가 대체적으로 호조를 맛봤다. 반면 코닥은 성공적 디지털 기업화 기대에 못미쳤다.
노키아는 다소 미흡한 실적을 거뒀으나 4분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베이는 37%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주니퍼는 순익 72% 증가라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올초 디지털기업으로의 본격 변신을 선언한 이스트먼 코닥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노키아=휴대폰 업체 노키아는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유럽의 증권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3분기 매출액과 주당 영업이익을 각각 83억5000만만유로와 18유로센트로 추정했다.
이는 노키아 측이 최근 상향 조정한 매출액 전망 84억∼85억유로와 주당 영업이익 18∼19유로센트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실적이 4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는 3분기 순이익이 2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주니퍼= 세계 2위 라우터 제조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는 지난해 3분기보다 72%나 급증한 8410만달러의 순익을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5억46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싱귤러와이어리스=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이 회사는 3분기중 가입자와 매출의 꾸준한 증가로 2억220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4200만달러보다 56%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2억9000만달러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이베이=이베이의 3분기 매출액은 1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베이가 3분기까지 확보한 회원수는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억6800만명에 이른다.
이베이는 미국 온라인 경매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억495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억89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등 결제 사업에서는 매출 2억47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나 성장했다. 이베이는 4분기에 12억4500만∼12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트먼 코닥=카메라 및 필름기업인 이 회사는 전년 동기 33억7000만달러보다 5% 늘어난 35억5000만달러의 매출 증대를 기록했지만 적자를 보였다.막대한 세금 납부로 인해 10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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