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의 PC 벤더인 ‘파운더 그룹’이 칩 설계 및 제조업체로 변신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 시각) 파운더 그룹이 마진이 낮은 PC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칩 설계 및 제조 업체로 변신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웨이 친(Wei Xin) 파운더 그룹 회장은 이미 중국 남부에 컴퓨터 칩 공장을 설립했으며, 집적 회로(IC) 디자인 벤처를 운영하기 위해 미국에서 일하거나 연구 중인 중국인 고용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파운더는 이미 선전 인근에 메모리 칩을 만들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또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에 6억위안(한화 8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06년 안에 6인치(150mm)웨이퍼를 월 6000장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운더 그룹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메모리 칩 개발업체 램트론 인터내셔널로부터 핵심 디자인 등 지적재산을 제공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해에 PC생산능력을 300만대로 확대한 바 있는 파운더 그룹은 PC를 계속 생산할 계획이지만 고부가가치 확보를 위해 의료기기와 서비스 및 SW 애플리케이션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PC 시장에서 약 12%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나 지난 해 PC 판매액은 60억위안(한화 약8000억원), 이익은 1억6000만위안(약 250억원)에도 못미쳤다.
웨이 회장은 “파운더 그룹이 더이상 수익률이 낮은 PC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새로운 틈새 시장을 찾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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