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분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이 흑자로 전환하며 주력 4개 사업 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 3분기 매출액 6조183억원, 영업이익 2799억원, 경상이익 1281억원, 순이익 1569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운 94.5% 늘어난 279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가 휴대폰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5.4%를 달성하는 데 힘입어 매출 2조5447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휴대폰 판매 대수는 1550만대로 전분기대비 28% 늘었다. CDMA 시장에서는 46%, GSM에서 24% 증가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DD) 부문은 LCD TV 판매가 267% 늘어나는 등 디지털TV 판매호조와 PDP 모듈 판매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13.0% 신장한 1조31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디지털 미디어(DM) 부문은 슬림형 제품 및 DVD-라이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신장한 7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 권영수 부사장은 “2분기 적자 충격을 안겨준 MC와 DD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4개 부문이 모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LG전자는 올해 환율과 고유가 등 열악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23조6000억∼2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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