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戰場` 2020년 구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TICN 체계 개념도

 실시간 전투 지휘 및 전장 관리를 위한 군 전술종합정보통신체계(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도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마련한 ‘국방개혁 2020’ 을 통해 2020년까지 실시간 디지털 전장 네트워크체계인 군 TICN 환경을 구현키로 하고 국방과학연구소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각종 통신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주하고 있다.

 TICN은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전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휘통제·공격 무기 등 각 체계들이 유선과 무선으로 거미줄같이 연결된 전술통신 기반체계를 말한다.

 이 환경이 구현되면 일선 지휘관과 장병은 위성통신 장비를 보유한 상태에서 정찰위성을 통해 일대일 실시간 작전지시가 가능해진다. 또 헬기 편대나 전차 부대도 지휘통제체계와 데이터링크를 통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각각의 헬기나 전차에 특정 공격 대상을 할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기관은 TICN 체계 구축에 필요한 각종 망 제어 시스템 및 무선전송 장치 개발은 물론 현행 통신체계 및 TICN 체계에서의 운용 시나리오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주하고 구체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TICN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부는 대용량 무선전송 장치, 전술통신체계 연동장치, 망제어 시스템, 전술용 이동통신가입자 처리장치 등의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술통신환경의 이기종 무선 망간 수직이동성 지원 △4G 이동통신기술의 전술환경 적용성 분석 △전술통신환경에 적합한 QoS 구조 및 프로토콜 △전술통신환경을 고려한 네트워크 이동성 및 경로최적화 등에 관한 연구도 추진한다.

 국방과학연구소측은 “미래 전술통신환경인 TICN 체계는 다양한 이기종 무선이동망들로 구성된 다계층 통신망을 형성하고 하나 이상의 무선접속수단을 통해 다계층 망들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계층 망간 이음새 없는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과 단말기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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