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아침드라마 ‘바람꽃’의 ‘정님’역으로 잘 알려진 김성은(23)은 언제나 웃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연기자다. 아름다운 미소에 170㎝의 훤칠한 키가 유난히 돋보여 늘 ‘콜라병 몸매’라는 애칭이 따라붙는다.
“‘콜라병 몸매’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은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솔직히 좀 쑥스러웠지만요. 특히 사람들이 제 몸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 항상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됐고요. 제대로 관리 안 하면 ‘저 몸매가 무슨 콜라병이냐’고 할 것 아니겠어요.”
깨끗한 피부와 선한 눈매에서 풍기는 신선한 느낌 때문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 그녀는 중3 시절인 지난 98년부터 잡지모델을 시작, ‘클린 앤 클리어’ 등 10여편의 CF에 출연하며 이미 많은 시청자들에게 얼굴이 알려졌다.
연기 데뷔는 MBC TV ‘베스트극장’이었고 이후 KBS 2TV ‘동물원 사람들’, ‘아내’, MBC TV ‘백조의 호수’, SBS TV ‘형사’를 거쳐 최근 KBS 1TV ‘바람꽃’에 출연했다.
“‘형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시청률 부진으로 아쉽게 조기종영했지만 동료 연기자 및 스탭들과 열심히 촬영했고 덜렁거리면서 푼수끼 넘치는 여형사 캐릭터가 제 성격과 비슷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일했어요. 앞으로는 삼순이 같은 배역도 꼭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대화 상대나 주변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편안한 이미지에 있다. 실제로 그녀는 편안한 미소만큼 평소에 남의 기분을 잘 맞추고 세심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며 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띠동갑인 남동생이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어려서부터 12살 차인 남동생을 돌보며 누나 뿐 아니라 엄마로서의 역할도 좀 해봤죠.”
현재 그녀는 KBS 1TV 새 일일연속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신세대 커리어우먼 ‘이해인’으로 출연 중이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당당하게 성공하는 ‘바람꽃’의 정님과 어느 정도 비슷한 면도 있지만 해인은 어둡지 않고 밝은 배역이죠. 드라마 속에서 해인은 능력을 갖춘 웰빙아이 제품 개발팀장으로 결혼을 위해 조건도 따지지만 속정도 깊은 인물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녀는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람꽃’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정님’역을 무난히 소화해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는 도회 스타일의 도도한 이미지가 배어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솔직히 좀 억울해요. 지금까지 여우같으면서 세련된 부잣집 딸 역을 많이 소화해서 그런지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이미지로 알려진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저는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내숭도 절대 안 떨어요. 친구들은 ‘너 같은 푼수가 TV에선 전혀 다른 이미지로 나온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정도거든요.”
어릴 적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는데 드라마 이미지 때문인지 아직까지 접근하는 남자가 없단다. “느낌 좋고 편안하며 부드러운 사람이면 좋겠어요. 다정다감하고 매사 잘 챙겨주면 더이상 바랄게 없죠. 아기를 무척 좋아해서 결혼하면 적어도 둘은 낳고 싶어요.”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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