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MBC게임스타리그(MSL)가 6일 개막,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7차 MSL은 그동안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아 개막을 연기해 오다 이날 오후 LG싸이언이 공식 스폰서로 확정됨에 따라 ‘LG싸이언 스타리그’로 열리게 됐다. 7차 MSL은 지난달 29일에는 대회로고 없이 조 지명식을 거행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6강전에서 그룹별 단판 승부를 통해 승자조 및 패자조 진출자를 가리고, 승자조와 패자조의 8강과 4강은 3전 2선승제, 승자결승에서부터 패자준결승과 패자결승 및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첫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 패자조가 구분되며 승자조에서 패한 사람은 패자조로 추락하고, 패자조에서 또 패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결국 결승전은 승자조에서 무패를 기록한 승자 결승 우승자와 패자조에서 살아남은 패자조 결승 우승자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6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A그룹과 B그룹의 경기가 치러졌다. 첫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마재윤(GO)이 1년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강민(KTF)을 잡고 승자조 8강에 진출, MSL에서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 김민구(KTF)는 저글링만으로 전태규(KOR)에게 GG를 받아냈고, 최연성(SK텔레콤)과 박정길(KOR)도 심소명(팬택앤큐리텔), 변은종(삼성전자)을 각각 물리치고 승자조 8강에 합류했다. 승자조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3전 2선승제를 치러 승자조 4강 진출자를 가리고, 여기에서 진 선수는 다시 패자조로 내려가게 된다.
오는 13일 벌어지는 2주차 경기에서는 박정석(KTF)과 임요환(SK텔레콤)이 맞붙는다. 이 두 선수는 온게임넷의 ‘So1 스타리그’ 8강전에 이어 7차 MSL 16강전에서도 서로를 상대하게 되는 운명에 처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첫경기를 내줬던 박정석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 이재훈(GO)과 성학승(SK텔레콤) 및 조용호(KTF)와 김성제(SK텔레콤), 서지훈(GO)과 이병민(KTF) 등도 승자조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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