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13일 CDMA와 GSM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글로벌형 로밍폰 ‘LG-KW9200’을 선보였다.
내달부터 출시하는 이 글로벌 로밍폰은 CDMA와 GSM 간 호환이 가능, 북미·중국·유럽·아프리카 등에서도 자신의 전화번호와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해외 로밍이 불가능했던 PCS 가입자들도 해외에서 별도의 휴대폰을 대여하거나 새로운 번호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이 제품은 ‘음성합성(TTS)’ 기능이 채택돼 문자메시지나 일정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130만 화소 카메라와 기존 버튼방식과 차별된 스타일의 ‘플랫 메탈 키패드’도 장착됐다.
박문화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글로벌 로밍폰은 CDMA와 GSM을 망라하는 LG전자 첨단 휴대폰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연구개발(R&D)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차별된 경쟁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