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의 최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와 도호가 NTT그룹 등과 공동으로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디지털 시네마’ 실험에 착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오는 22일부터 개시하는 이 실험은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 영상을 광파이버 회선을 사용해 극장까지 전송, 상영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미 로스엔젤레스 송출 센터에서 미·일 간을 연결하는 초고속 광파이버 회선을 이용해 작품 정보를 일본으로 송신한다. 오사카와 요코스카에 있는 NTT그룹 데이터센터에서는 이를 수신해 도호 직영 극장에 재전송하게 된다.
이 실험 프로젝트는 내년 여름까지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 영상품질 및 보안 관리, 극장 운영비용 등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워너브러더스는 미 대형 영화사들이 국제 표준화를 추진 중인 디지털 시네마 기술을 활용해 800만 화소급 고화질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작품은 팀 버튼 감독의 ‘캅 브라이드(Cop Bride)’로 예정됐다.
디지털 시네마는 디지털 처리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기 때문에 몇 번 상영하더라도 화질에 변화가 없다. 또 배급 단가가 낮고 편집 작업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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