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내년 1분기 DSLR카메라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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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왼쪽)과 우라노 펜탁스 주식회사 사장이 DSLR 카메라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테크윈이 디지털 일안 반사식(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은 12일 일본 펜탁스와 DSLR 카메라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내년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은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시판은 5월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과 우라노 펜탁스 사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휴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격 합의했다.

 회사 측은 “펜탁스가 일본 업계에선 최초로 SLR 카메라를 개발하고 펜타 프리즘을 독자 생산하는 등 50년 이상 축적된 광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의 디지털 기술과 시너지를 위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공동 개발한 DSLR 카메라를 내년 5월 출시하고 각자 브랜드로 세계에 판매키로 했다. 또 DLSR 카메라 사업 핵심인 카메라 렌즈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렌즈 생산은 두 회사 중 경쟁력 있는 곳에서 맡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삼성테크윈은 DSL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올림푸스, 후지, 코닥, 파나소닉 등이 뭉친 ‘포써드’ 진영, 소니-미놀타 진영 합류를 검토했으나 최종 펜탁스를 선택했다. 이는 수익성 높은 렌즈 사업을 염두에 둔 전략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여러 업체들과 DSLR 카메라를 공동 개발하고 렌즈를 서로 호환하게 되면 렌즈 사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회사 신만용 부사장은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광학 영상 기술, 디지털컨버전스, 디지털 가전 분야의 브랜드 및 마케팅력을 보유하고 있고 펜탁스는 50년 이상되는 고정밀 렌즈 교환식 카메라 기술 및 풍부한 고성능의 렌즈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은 디지털 카메라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의 이번 DLSR 카메라 시장 진출은 국내 유일의 카메라 업체가 카메라 기술의 최고 정점인 DSLR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은 니콘과 캐논이 시장을 장악해온 가운데 올림푸스, 후지, 코닥, 소니 등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시장 규모는 올해 420만대 내년에는 570만대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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