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인터넷·컴퓨터 이용 경험 거의 없어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은 북한에서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한 경험이 거의 없어 남북한 정보통신 부문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새터민 정보화교육을 지원하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http://www.kado.or.kr)이 국내 거주 새터민의 약 10%인 700명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각각 1.9%, 7.7%에 그쳤다. 또 정보화 교육 이전의 새터민의 92.6%가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나 정보화 용어에 대한 이해도는 19.5% 정도로 낮아 지속적인 정보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응답자들은 정보문화진흥원의 정보화교육 이후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55.0%, 52.0%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새터민의 컴퓨터 보유율과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각각 57.1%, 45.7%로, 전체 국민과 21.4%p, 27.7%p의 격차를 보였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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