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순 전 벤처기업협회장 지원 차원에서 벤처협회 임원들이 참여키로 해 관심을 모았던 이노츠의 제3자 유상증자 배정자 명단이 우여곡절 끝에 변경됐다.
11일 이노츠(대표 백종진)는 장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넥스트인스트루먼트 인수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벤처협회 부회장 중 한 명인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를 비롯한 배정자 4명이 증자참여 취소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츠는 이들 4명 대신에 신선호 율산그룹 전 회장과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 7명의 새로운 배정자를 포함한 총 11명의 배정자 명단을 확정했다. 벤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백종진 대표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김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전무는 당초 계획대로 증자에 참여한다.
이노츠의 유상증자 배정자는 지난 10일 최초 공시 후 김형순 로커스 대표가 빠진데 이어 이날 이성민 대표 등이 추가로 교체되는 등 이틀 사이에 두 차례나 변경됐다.
이노츠 관계자는 “당초 증자에 참여키로 했던 인사들이 순수한 의도로 동참하려했으나 다른 의도로 오해하는 반응이 많아 일부 배정자가 증자 참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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