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동형 OLED 누적출하 30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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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수동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누적 출하량 3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출하식을 거행했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 2002년 8월부터 양산하고 있는 수동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세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3,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하반기들어 휴대폰용 OLED 수요가 대폭 증가, 올 2월 누적 출하량 2000만대를 달성한지 단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0만대를 추가로 출하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일본의 파이어니어와 대만의 라이트디스플레이가 각각 2000년과 2001년 수동형 OLED를 양산을 시작했지만 현재 누적 출하량은 파이어니어가 총 2100만대, 라이트디스플레이는 총 2500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SDI는 2003년 7월 100만대, 2004년 4월 1000만대의 누적 출하량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부산공장에 월 350만개의 수동형 OLED 최대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02년 수동형 OLED 양산을 시작해 그 해 24만대, 2003년 500만대, 지난해 1390만대의 연 출하량을 달성했다.

 김순택 사장은 “먼저 양산을 시작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누적 출하 3000만대를 달성함으로 OLED 최고기업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신제품을 통해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승리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OLED 시장이 2003년 2억5100만 달러, 지난해 4억 8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6억1500만달러, 2006년 10억 9600만 달러로 급성장해 2011년에는 29억 달러까지 연평균 30%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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